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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다 영향? 엑스탄디·자이티가 본인부담률도 바뀌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가 쏘아올린 필수급여 전환이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한국아스텔라스)와 자이티가(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한국얀센)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들 두 약제가 본인부담금 비율을 변경하기 위한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 첫 관문을 통과한 것.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고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암질심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 자이티가가 본인부담금 변경에 대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지난 4월 얼리다정(아파루타마이드)은 환자 본인부담률 5%의 필수급여로 등재됐다. 이에 본인부담률 30%의 선별급여 적용을 받고 있는 엑스탄디와 자이티가도 얼리다와 같은 계열 약제인 만큼 본인부담률을 낮추기 위한 급여 확대를 신청했다.암질심은 응답했다. 암질심은 엑스탄디에 대해서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에서 본인부담률을 바꾸기로 했다. 자이티가에서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프레드니솔론과 병용)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변경하기로 했다.엑스포비오정에 대한 암질심 심의 결과암질심은 이날 다발성골수종 신약인 안텐진제약의 엑스포비오정(셀리넥서)에 대해서도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다만 안텐진제약이 급여를 신청한 적응증 중 다발성골수종에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에만 급여기준을 설정,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 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에서는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않았다.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주(도스탈리맙, GSK)에 대해서도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의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 (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 자궁 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치료에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가브레토캡슐(프랄세티닙, 한국로슈), 빅시오스 리포좀주(시타라빈+다우노루비신, 한독)은 급여권 진입을 노렸지만 암질심 문턱을 넘지 못했다.암질심의 심의를 통과한 항암제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단계를 거친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급여가 최종 결정된다.심평원은 14일 암질심을 열고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2023-06-15 09:26:14정책

급여 적용 1년 된 킴리아, 약가인하 '레이더' 가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를 사전 공개했다.지난해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아 등재된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포함된 가운데 국내사 품목으로는 HK이노엔의 케이캡(테고프라잔)이 다시 모니터링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주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3분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를 사전 공개했다. 모니터링 대상 약제는 협상 유형 '가'와 유형 '나' 대상 약제들이다.이 가운데 협상대상에 오른 주요 의약품을 살펴보면 주로 글로벌 제약사 품목들이다.구체적으로 ▲바이엘 비트락비·스티바가·비잔 ▲로슈 로즐리트렉·아바스틴·퍼제타·미쎄라·가싸이바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파슬로덱스·닥사스 ▲노바티스 비오뷰·킴리아·보트리엔트·아피니토·온브리즈·루센티스·엔트레스토 등이 모니터링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릴리 사이람자·버제니오·심발타·탈츠·올루미언트 ▲얀센 이벤가·인텔렌스·스텔라라·임브루비카·자이티가·뉴신타·트렘피어 ▲사노피아벤티스 마이오자임·제브타나·모조빌·잘트랩·알프로릭스·엘록테이트 ▲길리어드 빅타비·하보니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티비케이·트리멕 ▲화이자 토리셀·에락시스 ▲오츠카 아이클루시그·아빌리파이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아울러 국내사 품목으로는 ▲한미약품 알러쿨점안액·피도글·에소메졸파텐션 ▲JW중외 듀락칸이지시럽, 지디파마 윌리진, 씨에스엘베링 앱스틸라 ▲광동제약 베이톨 ▲한림제약 조피린·쎄레빅스 ▲한독 스트렌식·이노베론·갈라폴드 ▲대웅제약 에클리라 ▲보령제약 스토가 유한양행 ▲프라카논 ▲LG화학 유트로핀·유리토스, 에리슨 비스메드 ▲GC녹십자 헌터라제·헤파린나트륨·알부민 ▲HK이노엔 케이캡 ▲안국약품 애니코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3분기 모니터링 대상에 이름을 올린 품목 중에는 킴리아와 케이캡이 단연 눈에 띈다.킴리아의 경우 지난해 4월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 된 후 최근 투여 1년을 맞은 시점에서 약가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케이캡의 경우 기존 50mg에 더해 올해 저용량으로 출시된 25mg도 사용령-연동 약가인하 모니터링 대상으로 분류됐다.한편,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유형 가'는 건보공단과 약가협상, 예상청구금액 협상, 사용범위 확대 협상 등에 의해 합의된 예상청구금액이 있는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예상청구금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에 해당한다.'유형 나'는 '유형 가' 협상을 거쳤거나 '유형 가' 협상을 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부터 4년이 지난 동일제품군의 경우 종전 '유형 가' 분석대상기간 종료일 다음날부터 매 1년마다 비교대상기간 청구액보다 60%이상 증가 또는 10%‧50억원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2023-06-14 12:10:47제약·바이오

'얼리다' 급여 진입 코 앞…전립선암 처방 시장 경쟁 예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가 급여권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전립선압 치료제 처방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기존에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가 동일 적응증으로 선별급여 처방이 이뤄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이다.특히 얼리다가 완전 급여로 환자부담 경감이라는 이점이 생길 경우 신규환자의 처방에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임상 현장의 시각이다.얼리다의 급여 진입이 예상되면서 엑스탄디와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mHSPC)에 얼리다와 ADT(안드로겐 차단요법)의 병용요법(1차·고식적요법)을 급여를 신설하는 내용의 함암제 급여 기준을 예고했다.예고된 급여 기준에 따르면 얼리다정은 1차 요법으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차단요법(ADT)과 병용요법으로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최근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치료에서 기존 표준요법인 ADT에 더해 안드로겐 수용체 표적치료제(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 ARTA)를 병용할 경우, 유의미한 전체 생존률(OS) 혜택을 인정받고 있다.얼리다의 경우 지난해 2월 열린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에서 10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TITAN 연구를 기반으로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 요법으로 보험 급여 첫 관문을 통과한 상황이다.임상 결과 전립선암 환자 중 약 40%가 치료 중 얼리다로 치료를 전환해도 위약군 대비 사망의 위험이 35%나 더 낮아졌다. 48개월 시점에 전체생존율(OS)은 얼리다 투약군이 65%, 위약군은 52%로 집계됐다.얼리다가 오는 4월부터 급여에 진입하면 직접적인 경쟁 약물은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가 될 예정이다.엑스탄디는 지난해 8월부터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의 병용요법으로 선별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상태다.이밖에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가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적응증으로 선별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얼리다, 엑스탄디와 대상 범위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우선 고려 대상은 아니다.임상현장에서는 얼리다가 급여권에 진입하게 되면 신규환자 처방에 우선적으로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이러한 예상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약가'에 있다. 엑스탄디는 현재 1캡슐 기준 2만882원의 약가가 선별급여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심평원 급여이력정보 메디칼타임즈 재구성얼리다의 경우 지난 해 1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 당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결론과 함께 '약평 위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할 시'라는 조건을 달았다.일반적으로 이는 약가와 관련된 조건일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고려했을 때 후속 주자인 얼리다의 약가가 엑스탄디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즉, 기존에 엑스탄디를 처방하고 있는 환자는 당장 처방을 바꿀 확률이 낮더라도 신규 환자의 경우 환자 비용 부담을 고려해 얼리다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서울 대학병원 비뇨의학과 A교수는 "얼리다와 엑스탄디 중 어떤 치료제가 좋다고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약가가 싸다면 얼리다를 먼저 처방할 가능성은 크다"며 "전립선암의 경우 한 치료제가 끝까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순차 요법 옵션이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얼리다가 급여에 진입한다는 전제 하에 급여기준상 얼리다와 엑스탄디를 순서와 상관없이 연달아 처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간에 도세탁셀 처방이 필요하다는 설명. 가령 '얼리다-도세탁셀-엑스탄디' 혹은 '엑스탄디-도세탁셀-얼리다'와 같은 방식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여기에 환자의 중증도 등을 고려해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도 처방옵션에 포함될 가능성도 존재한다.A교수는 "어디까지나 얼리다가 선별급여가 아닌 완전급여가 적용돼 약가 혜택이 있다는 전제하에 예상해볼 수 있는 처방 옵션"이라며 "전립선암에서 처방 옵션이 늘어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얼리다와 엑스탄디가 상황이 동등하다면 각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처방도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아직 얼리다의 급여 상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완전급여 인정이 이뤄진다면 궁극적으로 아스텔라스 역시 엑스탄디에 대한 급여 전략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아스텔라스 관계자는 "아스텔라스는 호르몬감수성전립선암 환자의 엑스탄디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호르몬감수성전립선암에 있어서도 필수급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엑스탄디를 처방 받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1 05:30:00제약·바이오

약평위 허들 넘은 얼리다…급여 진입 관건은 '약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허들을 넘으며 급여권 진입을 위한 마지막 고지에 다가섰다.이제 마지막 관건은 바로 약가. 정부 측이 제시한 조건을 얀센이 수용해야만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에서 과연 얀센이 조건을 수용할지 여부가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 또한 현재 같은 적응증에 선별급여 치료제가 있다는 점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얼리다 제품사진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1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열고 얼리다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적응증과 관련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얼리다는 지난 2월 진행된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 당시 10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TITAN 연구를 기반으로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 요법으로 보험급여 첫 관문을 통과한 바 있는 상황.최근 전이성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치료에서 기존 표준요법인 ADT에 더해 안드로겐 수용체 표적치료제(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 ARTA)를 병용할 경우, 유의미한 전체생존(OS) 혜택을 인정받고 있다.또한 TITAN 연구에서 얼리다 추가 치료가 ADT 단독치료 대비 사망 위험을 35%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점을 증명했다.다만, 약평위는 제시한 조건을 수용할 경우만 급여 적정성을 보장한 상황. 심평원은 이같은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가'와 관련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심평원 약평이 심의결과 내용이미 얼리다와 같은 적응증으로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가 선별 급여로 급여권에 진입한 바 있기 때문이다.엑스탄디는 얼리다와 마찬가지로 지난 2월 암질심 당시 1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ARCHES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어 지난 8월부터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 대해 선별 급여가 적용된 상태다.현재 얼리다와 엑스탄디는 해당 급여와 관련해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으로 동일한 적응증을 허가받은 상태라는 의미다.즉, 정부 입장에서는 선별 급여 형태이긴 해도 이미 급여권에 또 다른 대안이 있다는 점에서 얼리다의 약가를 엑스탄디 급여가인 2만882원보다 아래로 책정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여기에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도 지난해 4월 선별급여가 된 점도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평원 급여이력정보 메디칼타임즈 재구성자이티가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해야 한다'로 적응증의 차이는 있지만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과 관련돼 급여권에 진입해 있는 상태다. 또한 보험약가도 1만 7606원으로 엑스탄디보다 더 낮다.결국 얀센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때 엑스탄디보다는 낮은 약가를 제시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제약업계 A관계자는 "얼리다가 급여를 받게 되면 환자 부담이 낮아지고 처방량이 늘어나게 될 수밖에 없다"며 "선별급여와 급여가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면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추후 선별 급여 약제가 별도로 급여를 다시 신청을 하는 상황도 연속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국 정부가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얀센이 약가 차이를 어느 정도 수용할지가 급여 진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13 05:30:00제약·바이오

부광약품, 항암제 SOL-804 32개국 특허 등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전립선암치료제(SOL-804) 조성물 특허가 최근 국내 및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SOL-804 특허 등록 국가는 이번에 결정된 한국, 일본(분할특허 추가)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라시아(2개국), 유럽(20개국),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등 32개국이다. 올해 추가된 국가는 한국, 일본, 남아공,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이다.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치료제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 개선 등이 목표인 개량신약 후보물질이다.SOL-804는 올 3월에 발표한 1상에서 기존 약물 '자이티가'와 비교했을때 저용량에서 유의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허가 임상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전립선암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27년 23조원 규모로 전망된다.부광약품 관계자는 "SOL-804는개량신약으로 상업화 시기가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최근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과 함께 매출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특허가 등록됐으며 향후 글로벌 매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는 부광약품 100% 지분 자회사다.
2022-08-05 15:12:51제약·바이오

부광약품, 전립선암 개량 신약 임상 1상 돌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전립선암 개량신약 'SOL-804' 1상 임상시험 투약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SOL-804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기존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와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임상시험이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광약품 개발담당 임원은 "SOL-804는 기존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개선해 환자 및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개발 사례를 봤을 때 허가 및 판매에 이르는 시기도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12-22 09:10:35제약·바이오

다이나세라퓨틱스 개발 항암제 미국서 조성물 특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SOL-804의 특허 등록 국가는 이번에 결정된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라시아, 유럽,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로 총 7개국이며 현재 진행중인 국가는 브라질, 캐나다, 중국, 홍콩, 이스라엘, 인도, 한국, 뉴질랜드, 남아공 등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달 1상 임상이 승인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 임상시험은 대조약 자이티가와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임상시험이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2019년에 약 12조원을 넘어섰고 2027년이면 약 23조원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광약품과 다이나세라퓨틱스 관계자는 "SOL-804의 특허가 의약품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등록되었고 기존치료제의 흡수율 개선 및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음을 이번 1상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빠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11-11 09:37:57제약·바이오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1상 식약처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 신약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전 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다. 유럽, 일본, 유라시아, 호주, 멕시코에서 특허 등록이 승인된 상태다. 이번 임상 1상은 SOL-804와 기존 치료제인 얀센의 자이티가를 비교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무작위 배정, 교차, 단회 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광약품과 다이나세라퓨틱스 관계자는 "SOL-804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치료제의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했음을 입증해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10-22 09:43:27제약·바이오

한국얀센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 이달부터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자이티가 제품사진. 얀센이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4월부터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자이티가는 CYP17억제제로써 지난 2012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지난 2018년 6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 받았다. 이번에 시행되는 선별급여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에서 ▲전립선암의 악성도 기준인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8점 이상 ▲뼈 스캔을 통해 확인된 3개 이상의 병변 ▲CT, MRI 등 영상검사로 확인 가능한 내장 전이(림프절 전이 제외) 등 이상의 3개 조건 중 2개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프레드니솔론 및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시 적용된다.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은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확인돼 수술이 불가한 4기 전립선암 중에서도 호르몬 치료나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등에 여전히 치료적 반응을 보이는 단계이다. 자이티가는 새롭게 진단된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에서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or)을 크게 개선했으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 이번 급여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가 참여한 제3상 LATTITUDE 임상연구에서 자이티가+프레드니솔론+ADT 병용요법이 대조군인 위약+ADT 병용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과 영상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임상연구(LATTITUDE) 결과 자이티가+프레드니솔론+ADT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OS)은 53.3개월으로 위약+ADT 병용요법 36.5개월 대비 16.8개월 연장시켰으며, 영상학적 진행 및 사망 위험을 2배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이티가 병용요법은 전립선암의 진행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지표인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증가를 약 33개월 동안 막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서성일 교수는 "이번 자이티가 보험급여 적용으로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06 10:54:19제약·바이오

ALK 폐암 1차약 3파전 예고...'알룬브릭' 급여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폐암 표적치료제인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이 1차 치료제 승인 7개월 만에 급여권에 포함될 전망이다. 제품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의견이 제기되지 않는다면 오는 4월 1일부터 개정 공고안이 적용돼 1차 치료에서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게 된다. 알룬브릭은 2019년 4월 건강보험 급여 이후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돼 왔다. 이 가운데 지난해 8월 말 다케다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1차 ALK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알룬브릭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약 4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심평원은 제약사에 급여확대 요청에 따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논의해 1차 치료제까지 급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심평원은 교과서·가이드라인·임상논문 등을 토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전에 ALK 저해제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공개표지, 3상 임상시험(ALTA-1L)에서 크리조티닙을 비교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4개월, 반응률 74%였다. 동시에 NCCN 가이드라인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에 'preferred regimens, category 1'로 권고되고 있다. 심평원 측은 "현재 급여 인정되는 대체요법 알렉티닙, 세리티닙과 유사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해 투여단계 1차에 급여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알룬브릭 1차 치료제 급여 확대와 함께 전립선암치료제 '탁소셀(도세탁셀)' 병용요법 및 '자이티가정(아비라테론)' 선별급여도 신설했다.
2021-03-17 11:41:22제약·바이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새 키워드 ‘BRCA 변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이성 전립선암 분야에 새로운 표적항암제가 진입한다. 현행 대표품목인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자이티가(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제브타나(카바지탁셀)' 등과는 다른 PARP 억제 기전으로, BRCA 유전자 및 HRD 양성 환자에서 치료반응률을 40% 넘게 개선시켰다는게 주목할 점으로 꼽힌다. 특히 PARP 억제제 선발 옵션인 '린파자(올라파립)' '제줄라(니라파립)'가 난소암과 삼중음성 유방암 등 난치성 여성암종을 먼저 타깃한 것과 달리, 표적신약인 '루카파립'은 대표적 남성암종인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게 차별점이다. 루카파립(제품명 루브라카) 정제형은 최근 BRCA 변이(생식세포 및 체세포 포함) 관련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을 적응증으로 미국FDA에 시판허가를 받았다. 루카파립의 허가임상을 검토한 결과 항암제 효과 판정 기준인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기간(DOR)에 유의한 개선효과를 확인하면서 전립선암에 가속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현재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시장에는 표적항암제로 남성호르몬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선택지가 다양하게 진입한 상황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 이후인 2018년 5월 자이티가와 제브타나가 국내허가 이후 각각 70개월, 85개월만에 급여 등재됐으며, 2019년 5월 자이티가와 엑스탄디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분야에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가 적용된 것이다. 이러한 표적항암제 시장에, 특정 변이가 발견된 mCRPC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PARP 억제제의 허가는 주목된다. 일단 적응증을 보면, 루카파립의 처방 대상군은 이전에 안드로젠 수용체 치료제와 탁센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경험을 가진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잡고 있다. 세부 데이터를 보면 TRITON-2 연구에는 BRCA 변이 환자가 115명, HRD 양성 mCRPC 환자가 209명 등록됐다. 그 결과 루카파립 투여군에서의 ORR은 44%로, BRCA 변이가 생식세포와 체세포에 일어난 환자에서 비슷한 수준이었다. 추가적으로 BRCA 변이 환자 115명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반응률은 55%로 나타났다. 다만 안전성에서는 일단 일부 약물 독성반응이 경고된 상태다.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MDS)을 비롯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그리고 태아독성(embryo-fetal toxicity)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투약 환자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달렸다. 안전성 평가에서 루카파립600mg을 하루 두 번 단독요법으로 시행한 환자의 경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무기력, 피로, 구토, 빈혈, 간수치(ALT/AST) 상승, 식욕감소, 발진, 변비, 설사 등으로 다양했다. 더욱이 이러한 이상반응이 BRCA 변이 환자들과 HRD 양성 환자들에서 일부 차이를 보였다. 이번 루카파립의 허가는 'TRITON-2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으며, 현재 확증적 임상격인 'TRITON-3 연구' 결과가 함께 평가되고 있다. 난소암부터 삼중음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까지 영역 확대 허가임상의 책임저자인 미국메모리얼스로언케터링 암센터 와심 아비다(Wassim Abida) 박사는 "남성 mCRPC 환자에 표준 치료 옵션은 현재 안드로젠 표적 치료제 및 탁센 항암화학요법과 라듐-223(Radium-223), 수지상세포백신요법의 일종인 'Sipuleucel-T(시프뤼셀-T)' 등으로 제한된 상태"라면서 "BRCA 변이가 진행된 mCRPC 환자에서 루카파립은 혁신기전 약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PARP 억제제는 손상된 DNA를 수리하는 효소를 차단해 종양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가진다. 후발 품목을 개발 중인 상황을 보면, 화이자가 메디베이션 인수를 통해 가져온 '탈라조파립'을 비롯해 테사로의 '니라파립', 항암제 전문 클로비스의 '루카파립' 등이 린파자와 같은 난소암과 삼중음성 유방암에 저울질을 진행 중이다. 또 애브비도 린파자를 겨냥한 PARP 억제제 '벨리파립'을 개발 중이었는데, 작년 4월 후기임상 2건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포함된 주요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쓴맛을 봤다. 여기서 벨리파립의 임상 대상군이 비소세포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2020-05-20 05:45:55제약·바이오
분석

질환 악화돼야 급여해주는 항암급여 기준 해법은 없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근 3년간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 이후인 2018년 5월 '자이티가(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와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국내허가 이후 각각 70개월, 85개월만에 급여 등재됐으며, 2019년 5월 자이티가와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분야에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가 적용된 것이다. 더불어 작년엔 자이티가 등 전체 생존기간(OS) 개선 혜택을 입증한 임상데이터들이 국제학회 및 학술지에 연이어 발표되면서 치료시기를 앞당기는 처방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진료현장에서는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전이성 암종이라는 질환의 특수성에 낮은 이해도는 물론이거니와, 실제 치료법과의 간극으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다. 이슈1. mCRPC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통증 있어도 진통제 못쓰는 이유?" #A씨(65세, 남)는 3년째 전이성 전립선암을 투병 중이다. 그동안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 호르몬치료에도 불구하고 PSA(전립선특이항원수치)가 올라 전립선암 분야 혁신신약으로 진입한 경구용 항암제 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작년 5월부터는 자이티가, 엑스탄디 등의 전이성 전립선암 신규 치료제를 1차약제로 사용시 비용의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선별급여(환자본인부담 30%)가 적용되고 있어, 부작용으로 인해 힘든 치료과정을 호소하는 항암화학요법을 거치지 않고도 신약을 먼저 복용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곧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요양급여 심사과정에서 삭감 처분을 받은 것이다. '통증이 없거나 경미하여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만 선별급여 기준이 적용되는데, 뼈전이 통증을 잡기 위해 '트라마돌' 성분의 진통제를 처방받은 것이 문제였다. 자이티가와 엑스탄디 선별급여 삭감 사례 중에는 임플란트 시술 후 치과에서 진통제로 트라마돌을 처방해준 것이 문제가 된 경우도 있었다. 암치료과정에서 통증조절을 위해 간헐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선별급여 기준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를 쓰면 꼭 필요한 항암제에 대한 건강보험적용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A씨가 처방받은 트라마돌 성분의 진통제는 일반 개원가에서도 많이 처방되는 약제로써, 국내에서는 품목 구분상 마약류가 아닌 '의약품'으로만 분류돼 항암제를 투약중단시키는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올해 1월 한 차례, 거세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 선별급여 기준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이러한 진통제 사용에 따른 삭감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진료현장과 동떨어진 급여기준 개선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비판도 이어지는 이유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곽철 교수(대한비뇨기종양학회부회장)는 "올해 한 차례 선별급여 기준이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진료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거세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자이티가나 엑스탄디로 치료를 시작하려면 극심한 통증을 진통제 없이 견뎌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환자가 동네병원에서 트라마돌을 처방받았더라도 의사에게 설명해주지 않으면 일일이 확인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또한, 암종을 불문하고 전이성암을 두고 통증이 없거나 경미하다는 표현은 질환의 위중도와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료현장에 대한 이해없이, 엄격하게 설계된 임상연구 참여기준에 맞춰진 선별급여 기준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거세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이하 mCRPC) 분야는 남성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려도 암이 계속 진행되는 상태로, 전이성 전립선암 중에서도 중증도가 높은 단계다.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전세계 암치료지침의 레퍼런스 자료로 활용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및 미국비뇨기과학회(AUU), 유럽비뇨기과학회(EUA) 등 주요 가이드라인들에서도 자이티가, 엑스탄디, 도세탁셀 3가지 약제를 1차 치료제로 우선 권고하는 분위기다. 이슈2. mHSPC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약있는데 쓰지 못하는 현실" 국내에서 종양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받는 비율은 약 20%로 조사된다. 전이성 전립선암은 수술로써 완치는 어렵지만 호르몬치료, 항암치료를 통해 생존기간 연장을 목표로 하는 치료계획이 필요하다. 이전에는 전이성 전립선암에 치료옵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날때 까지 치료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제는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된 신약들이 출시된 만큼 환자들이 고통을 겪는 기간을 하루라도 줄일 수 있도록 조기에 신규 치료제를 적용하는 것이 최신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통상 전이성 전립선암의 병기는 호르몬치료의 반응여부에 따라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etastati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 이하 mHSPC)'과 병기가 더 진행되어 호르몬치료에 불응하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RPC)'으로 구분한다. 여기서 mHSPC는 종양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단계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생성을 차단하는 호르몬치료에 아직 반응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mHSPC 단계는 4기 암환자들이 삶의질을 유지하면서 가장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기간으로써, 이 기간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목표가 된다고 말한다. 이유인 즉슨, 호르몬치료에 더이상 반응하지 않는 거세저항성(mCRPC) 단계로 진행되면 기존 삶의질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최우선적으로 권고하는 약제가 자이티가라는 대목.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 우선권고하는 치료 옵션 중 유일하게 국내에 허가된 치료제이지만, 2018년 5월 식약처 허가 이후 현재까지 약 2년째 비급여 상태인 것이다. 실제 유효성 측면에서도 생존개선 혜택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발표된 허가임상 'LATTITUDE 연구'의 최종분석 결과를 통해 새롭게 진단된 고위험군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자이티가와 ADT(남성호르몬 차단요법) 병용요법이 ADT 단독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 연장을 입증했다.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이티가와 ADT 병용 환자군은 위약군(53.3개월)과 ADT 병용 환자군(36.5개월) 대비 OS 지표를 16.8개월 연장시켰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3개월로 위약군 14.8개월보다 2배 이상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정재영 교수(비뇨기종양학회 진료지침이사)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은 진단 이후 조기에 아비라테론, 도세탁셀 등 신약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록 우수한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여러 치료 옵션 중에 무엇을 먼저, 그리고 언제쓸지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생기는데 호르몬에 반응하는 단계에서는 호르몬치료와 자이티가 병용요법이 호르몬치료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한 것이 확인되면서 진료현장에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미 국내에 쓸수 있는 약이 허가돼있는데 비용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암환우 건강증진협회 이달숙 회장은 "암진단을 받았다면 지체없이 치료를 시작하고 싶은 것은 모든 환자들의 마음이다. mHSPC 신약치료가 보험급여 되기만을 기다리며 진단이나 치료를 미뤄 불안감을 키우고 몸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만일 진단후, 3개월 내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많은 환자들이 약 1년 5개월 생존기간연장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기회를 영영 잃게된다"고 토로했다.
2020-04-13 05:45:56제약·바이오

적응증 넓어진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표적치료제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이가 진행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사용이 제한됐던 표적약들의 처방 범위가 전이 이전 환자로까지 넓어지면서 단일 표적항암제로의 역할이 강조될 전망이다. 더욱이 '엑스탄디'와 '자이티가' 등으로 대표되는 선발 표적치료제 품목의 경우도 안드로겐 신호체계 또는 생성과정을 차단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작용기전과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 환자별 약제 선택도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 전이 이전 단계인 비전이성 영역과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HSPC)에 표적항암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가장 후발주자로 지난 8월말 바이엘의 '다롤루타마이드(Darolutamide)'가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을 적응증으로 미국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경쟁이 촉발됐다. 승인은 다롤루타마이드 3상임상 'ARAMIS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1509명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임상에서 일차 평가변수였던 무전이생존기간(MFS) 개선에 유의한 혜택을 입증한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전립선암 표적항암제 후발주자로 다롤루타마이드가 처방권에 진입했지만 작년 말까지도 nmCRPC에 적응증을 가진 치료 옵션은 딱히 없었다는 점이다. 해당 적응증을 가진 항암제는 이번 다롤루타마이드를 포함해 3개 품목에 그친다. 3상임상을 통해 MFS 지표를 개선한 약물은 대표적으로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에 이은 후발신약 '아팔루타마이드'가 'SPARTAN 연구', 아스텔라스 엑스탄디가 'PROSPER 연구'를 통해 각각 개선효과를 검증받은게 전부였던 상황이었다. 여기서 단일 경구약제(1일 1회)로, 전이성과 비전이성 전립선암 모두에 적응증을 보유한 표적약의 경우 현재로서는 엑스탄디가 유일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올해 2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적응증을 추가받은데 이어, 5월부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1차 치료에도 선별급여를 적용받았다. 비전이성 이은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 확대, 경쟁 2강 구도 mCRPC 엑스탄디vs자이티가 "환자별 부작용 고려해 선택" 더불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적응증 허가 확대에 이은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 분야는, 현재 엑스탄디와 아팔루타마이드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올해 2월 엑스탄디는 처방권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전이성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HSPC) 3상임상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전이성 HSPC 환자 대상으로 엑스탄디와 남성호르몬차단요법(ADT) 병용전략을 평가하는 해당 'Arches 임상'의 경우, 엑스탄디와 ADT 요법 병용 결과 기존 ADT 단독요법 대비 암의 악화나 사망 위험을 61%까지 줄였다. 현재 전체 생존기간과 관련한 주요 평가변수들은 최종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허가당국과 적응증 확대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고위험군이 속한 비전이성 HSPC 암종을 적응증으로, 엑스탄디와 호르몬요법인 류프롤리드(leuprolide) 병용전략을 평가하는 'Embark 임상' 또한 2020년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하홍구 교수가 25일 열린 미디어세션에서 전립선암 최신 치료 지견을 발표하고 있다. 얀센은 후속얀물인 아팔루타마이드를 통해 호르몬 양성 전립선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해당 적응증 관련 3상임상 2건을 진행하면서 신약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전했다.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하홍구 교수는 "현재 국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는 화학항암제, 방사선 약물치료, 호르몬 치료제 등이 허가돼 있다"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경우 고령 환자가 대다수로 이들은 화학항암제의 부작용을 견디기 어렵다는 점에서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가 선호되는데 최근 1차 치료 영역에도 이들 옵션이 급여권에 들어오면서 치료 혜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호르몬 치료제 사용과 관련) 엑스탄디의 경우 2017년 진행성 전립선암 컨퍼런스 APCCC에서 당뇨병, 심장질환, 간기능 장애 등의 내과적 특성이 있는 전립선암 환자에 권고된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엑스탄디와 자이티가 등 대표적 표적치료제의 경우 안드로겐 신호체계를 차단하냐 생성과정을 억제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메커니즘과 부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효과가 좋다기보다는 환자가 가진 기저질환과 부작용을 고려해 약제 선택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립선암 분야 국내 거세저항성 시장엔 엑스탄디 외에도 작년 5월부터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와 사노피 '제브타나(카바지탁셀)' 2개 품목이 급여권에 진입했다. 엑스탄디는 2014년 11월 도세탁셀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2차 치료에 위험분담제(RSA) 환급형 계약을 맺고, 올해 2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 1월까지 연장됐다.
2019-09-26 05:45:56제약·바이오

VEGF 및 PARP 표적항암제들 적응증 확대 '청신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신생혈관억제제(VEGF)와 PARP 계열 표적항암제들의 처방 영역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난소암 1차 치료제인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종양 크기가 큰 4기 난소암 환자에 1차 유지요법 개선효과를 검증한데 이어, PARP 억제제 '린파자(올라파립)'는 난소암에 이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 PARP 억제제 계열 후발품목인 '제줄라(니라파립)'의 경우, 처방 바이오마커 기준인 BRCA 돌연변이에 상관없이 난소암에 1차약 생존 혜택을 입증했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는 7일(현지시간) 린파자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을 대상으로 한 'PROfound 연구'의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밝힌 것.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측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분야에 PARP 억제제가 3상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첫 결과"라며 "전체 세부데이터는 국제암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번 PROfound 연구에는 앞서 호르몬 항종양치료를 받은 해당 환자군이 대거 등록됐다. 이들은 BRCA1/2, ATM 및 CDK12 변이 등을 포함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들이었다. 공개한 결과를 보면, 린파자 투여군에서는 현행 표준요법 대비 방사선학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에 유의한 혜택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또 다른 3상임상인 'PROpel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종에서 1차 치료제로 린파자를 평가하는 임상이라는 점이 주목할 점. 여기서 린파자와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를 병용하는 전략이 평가된다. '아바스틴' 종양 크기 큰 4기 난소암 1차 유지요법 혜택 뚜렷 '제줄라' 1차 유지요법 "바이오마커 변이 상관없이 PFS 개선"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혈관 형성을 방해하는 표적치료제 아바스틴의 경우도, 난소암에 1차 치료제 유지요법으로 전체 생존혜택(OS)을 알아본 'GOG-0218 연구' 결과를 임상종양의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7월19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DOI: 10.1200/JCO.19.01009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해당 무작위대조군임상(RCT)에서 최종 OS 분석 결과를 토대로, 종양의 크기가 큰 4기 난소암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전략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주저자인 아리조나의대 산부인과 브래들리 몽크(Bradley Monk) 교수는 "이번 GOG-0218 최종 분석 결과에서 종양 크기가 큰 4기 난소암 환자에서 베바시주맙 유지요법의 OS개선 혜택이 확인된 것은, 현행 항암화학요법대비 장기간 사용시 새로운 혈관생성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GOG-0218 연구에는 총 1873명의 3기에서 4기 난소암과 나팔관 및 복막암 환자가 포함됐다. 여기서 대조군으로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했고, 항암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 병용군, 베바시주맙 유지요법군으로 치료를 비교했다. 102.9개월의 추적관찰(중간값) 결과, OS 중간값은 세 개 치료군에서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나 PFS 개선에는 베바시주맙 유지요법군에서 의미있는 개선수치를 보였다. 특히 BRCA1/2 및 HRR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사망 위험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몽크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해당 유전자 변이가 예후 개선을 놓고 일부 관련성을 보였지만, 베바시주맙의 유효성 예측과 직결되지 않는다는데 결론을 내렸다"면서 "최근 난소암 분야에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 양상을 보이며 여기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PARP 억제제들의 개선효과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PARP 저해제 시장에는 선발품목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와, 뒤이어 진입한 GSK의 제줄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린파자는 현재 난소암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로슈의 아바스틴과의 병용전략을 통해 전체 난소암 환자로의 처방 확대를 모색하는 상황. 후발주자인 제줄라의 경우 BRCA 변이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강조하면서 1차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IMA 연구' 결과를 7월15일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https://bit.ly/2YTFO6h). 이에 따르면, 니라파립 1차 유지요법은 바이오마커 변이에 상관없이 백금기반 항암화학 단독요법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세부적인 데이터는 오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몽크 교수는 논문을 통해 "임상결과를 비교해 베바시주맙과 PARP 억제제 사이의 혜택을 잘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종양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난소암 환자에서는 바이오마커인 BRCA1/2 돌연변이나 HRR 변이 양성을 확인하고 PARP 억제제의 우선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정리했다.
2019-08-09 10:31:14제약·바이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 급여권 진입...1차 치료 열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엑스탄디'에 이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에 따라 올해 5월 20일부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제로 건강보험급여를 인정받게 된 것. 급여적용대상은 ECOG 수행능력 평가(Performance Status, PS)가 0 또는 1이며, 통증이 없거나 경미하여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다. 환자 본인부담률은 선별급여 적용을 받아 30%다. 이번 승인은 전립선암 환자 1088명을 대상으로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손 또는 프레드니솔론을 병용 투여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COU-AA-302'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그 결과, 자이티가와 프레드니솔론 병용 투여군의 전체 생존 기간(OS)은 34.7개월로 대조군인 위약과 프레드니솔론 병용 투여군(이하 위약군)의 30.3개월에 비해 4.4개월 연장했다. 또한 자이티가 병용 투여군에서 대조군인 위약군 대비 영상학적 무진행 생존 기간(rPFS) 중앙값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특히 사후 분석 결과, 무증상 또는 통증이 없는 환자군(이하 그룹1)과 경미한 증상이거나 통증 정도가 낮은 환자군(이하 그룹2) 모두에서 자이티가 병용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위약군 대비 연장된 영상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였다. 더욱이 화학요법 시작시점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티가 병용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더 많은 3등급 이상의 심장질환, 고혈압, 간효소 수치의 증가가 보고되었으나 위약군에서 자이티가 병용 투여군으로 전환 시 새로운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곽철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의학과 교수(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연구회 위원장)는 "전립선암은 고령의 환자들이 많아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환자의 치료 부담이 높은 질환"이라며 "이번 급여 확대로 항암화학치료 전 자이티가를 보다 조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효과는 더 높이고 부작용에 대한 위험은 덜어 고령 환자들의 향후 치료 결과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이티가는 최초의 경구용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고환, 부신, 전립선암 세포 등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생성되는 모든 경로를 차단한다. 전립선암은 한국 남성에게 네 번째로 흔한 암 종으로 국내 전립선암 발병률은 매년 평균 12%씩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 기준 10만명 당 22.6명에서 2016년 기준 10만명 당 46.2명으로 지난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2019-05-22 12:00:5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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